맛도 모양도 다른 채권수익률 ( '05.11. 4. 금)
2005-11-04 17:46:38
채권투자의 성과를 평가함에 있어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척도가 채권수익률이다. 채권수익률도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채권수익률은 채권에 투자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의 크기를 나타내는데 그 이용목적과 산출방법에 따라 여러개념의 수익률이 있을 수 있다.
표면이율 :
표면이율은 채권의 액면금액에 대한 연간 표면이자 수익의 비율을 나타낸다. 채권의 권면에 기재된 이율로 1년간 지급하는 이자를 액면금액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재투자의 개념이 전혀 없고 단리로 총 수령하는 이자의 비율을 말한다.
만기수익률(유통수익률, 내부수익률, 시장수익률) :
통상 채권시장에서 대표되는 수익률로써 일단 발행된 채권이 계속 매매되면서 시장의 여건에 따라 형성되는 수익률이다.
이는 채권을 현재 가격으로 매입하여 만기까지 보유할 것을 전제로 했을 때 현재 시장에서 전체 기간중 균일하게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의 크기를 나타내는 비율로써 사전적, 예측적 수익률의 개념이며 현재 채권장외시장동향에서 사용하고 있는 채권수익률과 만기수익률은 사실상 같다.
연평균수익률 :
만기가 1년 이상인 채권에 있어서 만기까지의 총수익을 투자원금으로 나눈 후 해당 연수로 나눈 연단위 산술평균수익률로써 단리의 개념이다.
이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장기저축의 수익률이 높은 것처럼 광고 굼還첼하는 방식이며 실효수익률과 다른 연단위 산술평균수익률이다.
실효수익률(실현수익률, 유효수익률) :
실효수익률은 채권의 수익을 측정할 때 재투자율을 적용하여 채권의 원금, 표면이자, 재투자수익 등 세가지 수익을 모드 계산한 투자수익의 증가율을 나타내주는 지표이다.
이것은 일정한 투자기간중 실제로 실현된 이자수익, 이자의 재투자수익, 자본수익의 합계인 실현총수익에 대한 매입가격의 비율이다.
따라서 만기수익률과의 차이점은 재투자율을 첫 번째 이자나 두 번째 이자나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여 산출되지만 실효수익률은 재투자율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산출한다는 점이다. 또한 만기수익률은 만기에 액면금액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하는 것을 전제하여 투자손익을 계산하고 있음에 비하여 실효수익률의 경우에는 일정투자 기간 만료일 현재의 시장가격에 의거해 자본손익을 계산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