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금융투자협회 Korea Financal Investment Association

시장동향
장, 단기금리 차이는 어떤 의미일까? ( '05.11. 1. 월)
2005-11-01 16:38:28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전에 만성적인 자금수요의 우위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은 기현상이 지속됐다. 원래 장기금리는 단기금리보다 높아야 자연스럽다.



화폐의 시간선호설로 봐서도 그렇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전에 우리나라 기업의 돈에 대한 수요는 기업들의 높은 부채비율이 보여 주었듯이 먼저 땡겨 쓰는 이가 임자였고 이렇듯 차입에 대한 무차별적인 수요는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을 낳은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의 차입경영이 해소되면서 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경기가 둔화되자 자금 수요가 줄어들어 장, 단기금리차는 다시 역전되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 단기 금리의 역전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우 언제든 또 뒤바뀔 수 있다고 진단하고 따라서 경기전망을 알고싶으면 장, 단기 금리차의 변동을 유심히 살펴보라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장기금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위험도를 감안해 그만큼 금리가 높게 형성된다. 금리차가 커지기 시작하면 그것은 호황이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가 회복되면 물가가 오름세로 바뀌고 물가 상승분만큼 금리가 오르게 된다. 특히 기대감만큼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커지게 되는 상황이 연출된다.



돌발변수를 제외한다면 장, 단기 금리차는 경기에 선행해 나타나기 때문데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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