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금융투자협회 Korea Financal Investment Association

시장동향
애견용품 가게 매출을 알면 체감경기 파악 가능?('05.9.21.수)
2005-09-21 16:00:31






「동의보감」의 명의 허준은 환자의 얼굴색을 살피는 '찰색'이 진단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상황을 알아보는 데도 의료진찰법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법이 동원된다.



경제학자들 사이에 경기선행지수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함께 나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경기상황과 미래를 전망하려면 딴 거 볼 필요 없이 충무로 거리의 동물병원과 애견용품 가게를 가보면 안다는 것이다.



고급 애견용품의 소비층 대부분은 강남의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강아지를 위해 쓰는 돈은 전혀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돈이 많으면 살테고 돈이 없으면 적게 살테니 강남의 술집 경기는 바로 애견용품 가게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이것은 역으로 애견용품 가게의 매출을 알면 강남의 술집 경기를 알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수치보다 정확한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뿐아니다. 연말의 달력인심, 여성들의 치마길이 등도 체감경기를 파악하는데 좋은 척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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