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금융투자협회 Korea Financal Investment Association

시장동향
화폐는 화폐를 낳아서는 안된다 (05.08.05 금)
2005-08-05 15:57:37




아리스토텔레스는 화폐와 영리적 상업의 기원과 성격을 논하기 시작한 최고의 철학자이었다.



그는 화폐가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조달하는 교역뿐만 아니라 화폐를 증식시키기 위한 교역 즉, 부당하게 이윤을 취하는 영리적 상업(고리대금업)이 더불어 생겨난다고 했다.



이 이윤은 동물이나 식물에게서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희생시켜서 나오는 것이므로 영리적 상업행위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영리적 상업행위(특히 고리대금업)에 대하여 부정적인 주장을 한 것에는 좀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는 생의 목적이 행복이며 재물은 행복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설파 해 왔다.



따라서 영리적 상업행위(특히 고리대금업)는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재물이 아니라 재물 그 자체를 삶의 목적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영리적 상업행위(특히 고리대금업)로 재물 늘리기에 집착하는 것은 인간의 근본 목적을 망각케 하고 갈수록 행복한 삶과 멀어지게 하므로 화폐는 화폐를 낳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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