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최대의 발명품, 금리 (05.08.04 목)
2005-08-04 15:51:47
우리는 화폐를 '돈'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돌고 돈다는 뜻에서 '돈'이라불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근원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
영어권에서는 화폐를 '머니(money)'라고 부르는데 이 단어는 고대 로마시대 하늘의 여신인 '주노 모네타(Juno Moneta)'의 사원이 돈을 제조하는 주화 제조공장으로 사용된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금리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오늘날 근사하게 포장된 금융자본주의라는 것도 금리관련 비즈니스의 확대판으로 볼 수 있다.
오늘날 개인은 물론 은행, 기업, 정부 등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경제 주체들은 무수한 채권, 채무관계로 얽혀있고 이런 채권, 채무관계에는 항상 금리(이자)가 붙어 다니고 있고, 이러한 이자의 수취, 지급은 합법적이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옛날에는 돈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빌려 쓴 사람에게 원금이외에 이자를 받는 행위는
남의 것을 거저 취하려는 행위로 도덕적 비난뿐만 아니라 죄악시 되었던 적이 있다.
상공업조차 영세, 소규모였던 옛날에는 토지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어서 돈을 굴려 더큰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투자 대상이 거의 없었다.
요즘 같으면 주식을 살까 채권을 살까..... 등 고민이 되겠지만,
옛날에는 투자대상이 기껏해야 땅뿐이었는데 돈이 있다고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으니 돈이 逅綬바로 써버리거나 궤짝에 넣어두는 수 밖에 없었다.
오직 땅에 뿌린만큼의 수확을 기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것으로 어떤 수익(이자)을 기대한다는 것은 그 당시로써는 죄악시하는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